2004.02.05.
요며칠 풍선갖고 신나게 놀던 엽기 남매 이젠 시시하단다.
그럼 터트릴까 하다가 얼마전 눈도장 찍어 두었던 동물 만들기 놀이가 생각나 해볼까? 하니 소희 "좋아요"하며 너무 신나한다.
첫번째 타자..사자
특징을 얘기해 볼까나..했더니 아빠 사자는 갈기가 있고 이빨이 날카롭고 동물의 왕이라 힘이 쎄다며
뽀빠이 흉내를 내는 소희...
먼저 색종이를 오려 갈기를 붙이고
에구..예상은 했지만 심하다.
대현 역시나 스토커답게 누나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세개나 터트려 버리고.
그래도 끝까지 해보겠다며 끝내 완성시킨 소희.
사자같진 않지만 그래도 장하도다.
사자 풍선 들고서 안방으로 도주하다 잡힌 대현군.
두번째 타자..코끼리
소희.코가 길다며 동요를 고래고래 부르더니 작업 시작
사자랑 코끼리랑 기념 촬영 한 장 찰칵...
집안은 눈뜨고는 봐줄 수 없는 아수라장..
대현군 누나 주위를 뱅뱅 돌며 뭐가 그리 신나는 지...
아그들 얼른 밥 먹이고 재워서 커피 한 잔 조용히 하고 싶은 맘 굴뚝 같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