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를 떠나
대하축제가 열리는 백사장항에 도착했지만
배가 들어올 시간이 아니여서인지 시끌벅적하게 대하장터는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횟집에서 나온 아저씨들이 우릴 반긴다.
"꽃게장 한그릇 더 드려요!회 싸요싸!" 등등..
하지만 대포항이랑 소래포구에서 여러차례 배신감을 느꼈던 희현맘.
좋은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
회좋아하는 랑님..군침을 무시한채로 항구를 기냥 빠져 나오고..
향한곳은 자연 휴양림
그냥 솔숲을 유유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희현이는 멀리 집을 떠나와서도 놀이터만큼 재미있는곳은 없는지 대체 떠날 생각을 않고..
아쉬웠던건 이 곳에서 운영하는 숲속의 집을 미리 알지 못했던 것..
휴양림 안쪽 곳곳에
건강에 좋은 황토와 통나무로 지어진 집들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펜션처럼 운영된다는 걸 알고서 후회막심였던 것.
벌써 11월 말일까지 예약이 완료된걸 보구서 더더욱.저렴하고 좋다는걸 다른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나부다.
작은 대나무숲까지 한바퀴 휭~돌구서
그냥 떠나오기 아쉬운 맘에 한번 더 바다보자하고 간 곳,
,할미_할아비 바위..
우리나라 3대낙조절경에 속한다는 곳..
하지만 놀이터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나부다^^
낙조보기엔 넘 늦은 시간..바위만 쳐다보고 돌아오면서..
바다하면 동해로만 떠나기 급급했는데
속초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하지만 볼거리또한 풍성한 이곳에 담엔 꼼꼼허게 계획 세워서 꼭 다시와야지 다짐하는 희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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