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현가족..일산에서의 마지막 주말.
이곳에서 그동안 미처 가보지 못했던 곳이 어델까?생각하다 가까운 거리의 정발산 공원이 문득 떠올랐다.
그래~먼거리 희현이 차속에서 시간 낭비하는것보다 맘껏 뛰놀수 있는 곳으로 가자..하고 집을 막 나서려는데
따르릉~준돌이네 방콕하고 있다며 때맞춰 전화 울려 주시고..
그래.뭉치자!
대충 길 찾아가서 계단에 오르니
눈앞에 온통 초록잔디..
구름낀 날씨인지라 더욱더 싱그럽다.
희현인 넓은 잔디만으로도 너무 좋은지
계단 오르락 내리락,쿵쾅쿵쾅 뛰고,소리 지르느라
엄마가 여기 좀 봐봐~하는 소리 왕무시..하시고
대현이는 이집 저집 참견하느라, 꽃구경하느라
아빠엄만 안중에도 없다.
예상치 못했던
바람 한 점 불지않는 날씨에
앗싸! 트렁크에 콕..박혀있던 배드민턴 제대로 써보고.
엄마아빠 신나하는 모습에
희현이 왕떼써서 다정한 척 둘이서 흉내내는 모습.귀엽다
뒤이어 도착한 내친구 정아쓰 패밀리
정아랑 오라버니랑 준혁이랑~
울 준돌이 자고 일어난지라 첨엔 떼꾼하더니
지나치는 강아지들에 두 눈 번쩍**
홀로 잔디밭을 방황하기 시작
소희는 이모,이모부!! 외치며 연신 재잘재잘..넘 좋은가부다
소희의 울음보에 엉겹결에 공원을 떠나오긴 했지만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친구의 가족과 함께한 마지막 나들이..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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