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아침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진 랑님땜에 티격태격하다
날씨는 푹푹 삶고, 언성높여 싸우는 아빠,엄마덕에 스트레스 팍팍 받았을 불쌍한 울 아그들을 위해 수영장에 가기루 결정..
헌데 오데로 가야하나?..이사온지 얼마 안된지라 헤매이다가
검색하던 랑님
노블 카운티가 가까운 곳에 있다며 그곳으로 가잔다.
노블 카운티라함은 할아버지,할머니들 요양센터인데??..
의아해하며 도착.집에서 5분거리에 이렇게 좋은 곳이..
정문을 들어서며 스치는 생각..
정말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곳인가..할 정도로 왠지 가족확인증 내지는 출입증을 검사할 것만 같은 삼엄한 분위기(?).
너무나 깔끔하게 다듬어져있는 잔디와 연못,분수대하며
요양센터라고 하기엔 부담스러울만큼 깨끗한 건물외향과 내부
암튼 희현맘이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두 울 나라 모든 병원과 요양센터들이 이렇게 쾌적한 환경이라면 올마나 좋을까..하는 엉뚱한 생각하면서
스포츠센터로 이동..
이그
튜브랑 몽땅 준비해 왔는데..사용불가..
게다가 19개월 현이도 입장료를 내야한다니..이런 도둑심뽀가 있남 ㅜㅜ
그래두 마냥 좋아하는 희현이 보며 흐뭇^^*
물개 랑님.. 튜브사용못하는 덕에 수영도 못하고 현이에게 붙잡혀 있었지만 너무 좋다며 신나게 방황하시고..
수영 마치고 나와서
살짝 불어주는 바람타며
이곳 저곳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
한 여름속 피어있는 코스모스
거미줄에 걸려있는 불쌍한 잠자리
하늘 높이 날아가는 비행기
연못 속 알록달록 예쁜 물고기들..모두
아빠,엄마에겐 색다르지 않은데
소희에겐 너무 새롭고 신기한가부다.
이렇게 게획하지 않은
행복한 일요일이 자주 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하루를 접는 희현가족..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