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지..일기예보가 틀렸겠지..3월인데 했는데
오후..
날씨 스산하더니 싸리눈이 펄펄..
이그.. 내릴려면 함박눈이나 오시지,싸리눈이람..하는데
거짓말처럼 함박눈이 송이송이 내려주시고.
희,현이 나가자고 아우성인 걸
베란다에서 대리만족시키고
이모랑 준언오빠랑 하현이 온대..하며 겨우 진정..
재미나게 놀더니만 오빠랑 하현이 가고난 후 들들들 뽁고,
아빠 오시자마자 또 아우성..
앞이 안보일 정도로 함박눈이 내리는데도 가족들,친구들 뛰쳐나와 여기저기 번쩍번쩍***
역쉬 폰카가 단연 인기짱..
디카 망가진다며 소희빠 단속에 안가지고 나온것이 어찌나 후회되던지..
아짐마 억찌부려 찰칵찰칵.히히히
둘째녀석 비유도 좋아.. 이 추운데 콜콜..고맙다..
소희.첨엔 열씸히 만들더니 밟는데 열 올리시고..
도대체 누가 눈사람 만들고 싶어히는지 분간할 수 없는 상황..
추운데 얼른 들어가잔 잔소리에도 꿋꿋하게 끝까쥐 엽기눈사람 만드는 형석님..정말 못말려..
이날 소희 눈 더 못밟게 할까봐 쉬야 마렵단 얘기도 안하고 옷에다 쉬야했다죠..
눈 내린 밤이 이렇게 멋진걸 예전엔 미쳐 몰랐는데..
100년만에 찾아온 춘삼월 눈손님이여서일까...
잊지못할 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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